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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봄바람
- 박종영
봄바람에 부푼 가슴
무지개처럼 둥근 원을 그리고
하늘 끝에 서 있다
철 따라 피는 꽃 향기가
흘러가다 멈추고 바람의 가슴에 숨어 들어
번식의 애교를 부린다
하늘을 나는 노랑할미새
한껏 부푼 바람의 가슴 쪼아대다 날아가고
기쁨과 외로움 갖가지 세상의 눈물이
가슴 부푼 바람에 섞여 사라지는데
봄 햇살 한 움큼 뿌리고 가는 바람 소리
청량하게 들리는 늦봄의 어느 날 오후
댓글 6개
나른한 봄 날 바람과 함께 들리는 소리 우아하고 향기로운 날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들리는 소리는 밀리는 황사의 소리 탐욕을 위해 응얼거리는 사람의 소리가 더 크게 들려 오는 세대 아름다운 님의 글 속에서 행여 하늘을 나는 노랑새의 자유로움을 얻기를 기원하며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어느덧 4월이 하순입니다. 꽃샘 추위와 황사, 미세 번지, 가끔 내리는 봄비 등으로 헛헛하게 보낸 4월입니다. 그지없는 봄바람도 쉬고 있나 봅니다. 정겨운 글 주시어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바람의 속내를 헤아려 계절을 측량 했었지요 순진한 처녀 마음을 유혹하는 연분홍 봄바람 그 향기 풍기던 소녀들이 손자 거느린 할머니가 되었으니...
철마다 나름대로 빛깔이 있어서 절기에 심취하다 보면 사계절이 훌쩍 지나가고 더하여 일년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한 살 더 먹고 보면 어느새 무딘 세월이 앞에 서 있지요. 변하지 않은것이 오직 바람의 냄새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바람마다 각각의 의미가 함께 다가오니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봄바람의 설레임은 느끼지도 못한 채 계절을 마감한다니 서운한 총각 신세 두툼한 웃옷 걸치고 봄비를 맞으며 버텨보겠습니다.
어느새 사월의 봄이 사라지려 합니다. 대신 계절의 여왕 오월이 문을 연다고 귀띔합니다. 자연을 먹고 사는 우리, 모두가 흙의 원리를 예감하는 삶입니다. 정겨운 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문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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