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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향수
남녘 끝자락
학 날개 펼친 학동리
동무들과 붕어 잡던
저수지 물꼬 흐르고
옛 추억 가득 실은 종이배
울돌목 헤쳐나가네
피섬 뻘뚱 짱뚱어 되어
뛰놀던 내 고향
객지에서 꿈 이루어
인생을 노래하는 황혼이여
언제 우물가 모여
막걸리에 정담 나눌까?
댓글 6개
남도길 팔백리 굽이 돌아 멈추는 곳 내 고향 학동리, 명랑 해협 울돌목에 기나긴 세월이 물살치고, 피섬 뻘 밭에 파란 감태가 입맛을 돋구는 그리운 고향입니다. 고향 생각 나게 하는 아름다운 글 함께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일찌기 간척사업으로 어민이 농민이 되고 옥매산으로 가로 지른 뚝길 중간에 피섬이 있었지요 피섬 뻘뚱은 우리네 먹거리 터전이요, 우리의 해수욕장이었습니다 그 흔해 빠진 감태, 파래, 메생이, 톳, 김... 지금은 귀한 해초로 대접 받고 있으니 허기진 배를 채우던 고구마, 보리밥도 덩달아 해남 특산물이 되었습니다요. 박종영 시인님~ 고향 이야기 하려니 신이 납니다.
고향이 떠오르고 터전이 변화되며 먹거리도 진화 되었어도 그리워하는 정서를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향수, 오랜만에 듣는 귀한 말입니다.
정. 옥매산 시인 두 분의 대화를 보니 동향이시군요 축하 드립니다 좋은 글 남기시기를.... 향수는 인간이 하나님의 약속을 어기고 에덴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징벌의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Nostalgia\" 이 단어는 외국인들에게도 아슴한 생각을 주는 것 같더군요. 외국외유를 18여년 했는데 그들의 습성이 이것 만은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
타향살이 오래 되었고 부모님 계시지 않지만 큰 형님과 친구들이 있으니 늘 가고픈 고향입니다.
예, 좋은 선배님을 만나 참 좋습니다 향수... 남자들은 노년이 되면 다들 고향에 가서 살기를 원하지요 알 년에 한 차례도 찾아가지 못하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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