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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23. 05. 27.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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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인동꽃] 

 

                                    榮鹿 문태성

[분]粉 바르고 옥玉 두르려 

긴긴 겨울 백날을 벼르고 별러 

한울타리 모여든 천생연[분]. 

 

[홍]紅이야, 은銀이야, 금金이야 

십자 그은 두 겹 잎새 치마폭 위로 

달구어진 보조개 내민 연분[홍]. 

 

[인]내 뿌려 맞선 본 꽃술 

손목 잡고 오롯이 

 별유천지 걸어보는 애[인]愛人. 

 

[동]화 속 공주, 낭자 

천상의 나팔 불 때 

불끈 소리 질러 포개버린 충[동]. 

 

[꽃]단장 넝쿨 뒹군채로 

오늘도 행복을 피우겠거니 

날마다 뒤돌아보는 인동[꽃]. 

 

※ 연마다 시, 종을 \"분/홍/인/동/꽃\"으로 수놓아 보았습니다.

-청남대에서-

댓글 6개

박종영 2023. 05. 27. 오전 10:56

五字풀이 환상의 인동꽃의 노래, 연마다 울렁이는 감동으로 어지러운 세상을 평정합니다. 화려안 인동꽃의 영상도 일품입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문운하십시오. 문태성 시인님.//

문태성 2023. 05. 27. 오후 07:41

존경하는 박 시인님! 인동초, 이름만으로도 이쁜 꽃! 찬찬히 들여다보니 더욱 이쁜 꽃이었습니다.

정채균 2023. 05. 30. 오전 10:51

오행시에 텍스트를 꾸미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야생 인동꽃이 더욱 싱그럽더군요 인내의 상징으로도보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문태성 2023. 05. 30. 오후 11:34

헌신적인 사랑과 겨우내 인내를 회억하며 꽃에 반했습니다.

박동수 2023. 06. 06. 오전 08:54

재미있게 의미있게 꾸몄네요 수고하시고 좋은 글 읽게 해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문운(文運)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문태성 2023. 06. 08. 오전 05:37

꽂이 주는 신비로움과 즐거움, 볼 때마다 작은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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