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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를 적시는 소리

송성헌 2023. 06. 16. 오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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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앞 다퉈 땅을 밟느라

투덕투덕.

투덕투덕하는 것 같지만,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르게 땅을 만나고 있다.

 


대지를 밟으며 내리는 빗방울 소리를 듣고 있으니

나중에 내린 빗방울이

먼저 내린 빗방울보다

더 많은 평화를 내려주고 있다.

 


다른 나라를 억압하고 압박해서

내 나라의 이익을 챙겨오려면,

서로가

메마른 대지가 될 수밖에 없지만,

 


평화를 머금고 서로를 향해 내릴 수 있다면,

이 나라가 저 나라의 대지를 적시고

저 나라가 이 나라의 대지를 적시는

빗방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보니,

사람들도 그렇게

다르게 살아가지만

서로를 향해 떨어지는 빗방울이 되려는 것 같다.

 


나라들 간에도

서로를 향해

빗방울을 뿌리면 좋겠다.

 






댓글 1개

강주화 2023. 07. 17. 오전 09:53

평화를 머금고 내리는 빗방울, 가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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