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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창포
꽃창포
-박종영
볏논 물 가득 채우고 나면
파란 하늘이고 피어나는 꽃창포
물가에 뿌리내리고 푸르게 뱃살 키운다.
어느 날 희망을 가득 안고 달려와
노란 웃음 입가에 흘리며
우쭐대는 오후마다,
너, 꽃창포 바라보고 있노라면
오랜 세월, 울며 시집간 누님 삼단 머릿결 만지고 싶어
싸하니 콧등 시려 오고
왈칵 눈물 나서 가슴 누르면
출렁이는 그리움을 어찌하는가?
귓불에 스치는 고향의 바람 깃
옷깃 여미게 느슨해지는 이른 새벽,
먼 산 뻐꾸기 애잔한 울음소리에
청명하게 몸 씻는 유월의 꽃창포,
기어이 가슴 안에 노란 꽃 숨긴다.
댓글 4개
연못에 연꽃과 어우러진 꽃창포 보라색도 있지만 나름 돋보입니다 꽃창포를 통해 향수를 달랩니다 시인님~ 장마철, 폭우에 조심 하십시오.
유월이 되면 단오절이 있고 창포물에 삼단 검은 머리감고 뽑내는 여인들이 기억됩니다. 고향 둠벙에 곱게 핀 창포꽃 아련한 추억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건승을 빕니다.
코로나 감염이 되어 7일 간 격리 하느라 정신없었어요. 이제 끝이 났으나 아직 목감기가 더 심해 치료하느라 여기 들리지 못했어요. 미안 합니다. 시인님 감기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감기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꽆창포 하면 오랜 세월 전에 가마 타고 시집간 누이들이 생각나는 것은 정상이지요.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가마를 모릅니다. 그러니 그런 낭만이 없지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건강 하시고 7월엔 좋은 일 많이 있기를 기원 합니다.
장미의 계절 유월이 지나고 초록 7월이 벌써 3일입니다. 장마가 아직 기시지 읺아 축축한 기분이 영 안 좋습니다. 동네 둠벙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노란 꽃창포도 꽃핌을 멈추고 있습니다. 창모물에 머리감던 누님들의 추억도 가물거립니다. 7월에도 더욱 건승하시고 넉넉한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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