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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

송성헌 2023. 07. 17. 오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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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캠핑카를 끌고 가서

며칠 밤 묵고 나니

잠깐 잠깐 강물이 속살을 보여준다.

 


흘러가면서 보여주고 있는 하얀 속살을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섞여 있던 찌꺼기가 다 가라앉았다

 


얼마만큼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것은 버리면서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것들끼리 모여서

울퉁불퉁 자유롭게 흐르고 있다.

 


나도 마음을 빨아서 찌꺼기들을 버리고 나면

물의 속살처럼 말갛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

 


발가락을 간질이며 흐르는 강물이 

내가 가지고 돌아갈 자유를 뒤적이고 있는 것 같다.

댓글 1개

강주화 2023. 07. 25. 오전 10:23

마음을 맑게 씻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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