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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의 얼굴

송성헌 2023. 07. 24.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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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발간 옷을 입고

서산으로 들어가기 전에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친한 친구가 있어야 좋겠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좋겠는데,

 


무엇이 못 마땅해

주먹을 쓰고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몸부림치고 있는가,

 


물기에 젖은 맑은 눈으로

후줄근하게 비 맞은 사람들에게

해의 마지막 남은 빛을 주고 있다.



 


댓글 1개

강주화 2023. 07. 25. 오전 10:22

난폭해지고 무정해지는 세태가 걱정됩니다. 나를 돌아보고 측은지심으로 이웃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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