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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향

송성헌 2023. 08. 2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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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것이 많은 사람은

투쟁도 안 하고

사람들을 편하게 하고

인심을 얻고 있는 데

 


줄 것도 없는 나는

공격을 해야만 인심을 얻는 줄 알고

비난과 비판을 앞세워 투쟁을 한다.

 


내 언어는 황무지를 개간하려고 하는지

미지의 곳에서 헤매고 있는데

 


이미 개간되어 있는 땅에

정착해 살고 있는 사람들은

문명을 모르고 있는 나에게

문명의 언어를 가르쳐주고 있다

 


하늘에서는 비가 안개처럼

내리고


땅에서는 솔 향이 김처럼 오르고 있다.

댓글 2개

강주화 2023. 08. 29. 오전 09:51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글로 나를 돌아봅니다. 문득, 내 얘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김종곤 2023. 08. 30. 오후 08:20

솔 향이 김처럼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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