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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

박동수 2023. 12. 16. 오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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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

 

                          글 : 박동수

 

바람만 불었다
몸부림치는 삭풍(朔風) 끝에 
마른 이끼처럼
가슴은 바삭거리는 소리와
긴 세월 슬픈 기억뿐

 

바람이 빠져나간
공허 속엔 상한 상처들이
갈대처럼 부딪치며 
피나는 영혼의 울음소리

 

남은 것은 
오직 
술렁이는 마른 잎뿐이었다
 
 





댓글 6개

정채균 2023. 12. 16. 오후 06:26

눈길을 홀로 걸어가는 인생 그래도 쌓인 눈밭에 족적을 남기나니 태양이 나그네를 인도하길 기원해 봅니다.

박종영 2023. 12. 16. 오후 09:58

세상 살아가는 이치가 겨울철 눈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눈 덮인 길을 걸을 때는 어지럽게 걷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하나의 생명으로만 떠나가는 것이어서 남은 것은 오직 이름 뿐입니다. 살아가며 귀감이 되는 시 감사합니다.//

박동수 2023. 12. 17. 오전 09:41

어려운 세대를 산 우리들의 남은 길이 이름 뿐이었을까 아마 그것도 흔적을 찾을 수 없는 날이 오겠지요 일기가 춥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3. 12. 17. 오전 09:44

족적을 남기며 달려온 시간들이었지만 그 남은 흔적이 귀감이 되는 세월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눈이 많이 왔다는데 여기는 춥기만 합니다.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문희 2023. 12. 20. 오후 12:56

다소 겪한 감정의 시어가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 보게합니다. 멀지않은 날들을 보다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으로 가꾸어가는 것이 새로운 고민입니다. 감사합니다.

박동수 2023. 12. 22. 오후 12:35

평안한 것과 고달픈 것의 엮여진 생이라고 하지만 평안에서 고달픔에도 모두가 하나의 길을 걷는 것이 인생의 순례인 것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평탄한 길과 고된 길에도 각각의 고뇌는 있는 법 어떻게 꾸려나가는가 가 다를 뿐입니다 문희님의 고민이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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