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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박동수 2024. 01. 11. 오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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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글 : 박동수


무아(無我)의 빛깔 속에서

등선(登仙)의 좌절

지붕위로 

내려쬐이는 햇빛이

원망스럽다 


벼랑 끝에서

눈물이듯 녹아내리며 

송곳날 세움은

매서운 겨울을 향한

절개(節槪)의 마음이리

댓글 6개

박종영 2024. 01. 13. 오후 02:25

고드름 한 개 따서 먹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시어에서 지난 시절이 그립습니다. 영록한 눈(雪)의 눈물 고드름, 지금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귀한 시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동수 2024. 01. 13. 오후 04:08

경기도 강원도 북쪽 지역엔 고드름을 가끔은 볼 수 있지요 고드름 따 먹던 시절은 오염이 없던 아름다운 시절이지요 녹기 전에 하늘을 날아 오르고 싶은 마음이지만 햇빛에 녹아 내리는 마음이 어쩌면 민초들의 마음이 것 같아서 생각해 봅니다 오랫만이지요 박시인님. 감사하며 건강 하시기바랍니다.

정채균 2024. 01. 13. 오후 04:42

수정 고드름, 그만큼 맑고 깨끗한 얼음과자였는데... 아침에 일어나 초가에 매달린 고드름을 보고 간밤에 많이 추웠구나 했고 햇살에 녹아나는 고드름에 날이 풀리는 걸 느꼇지요 긴 고드름을 따서 칼싸움 장난도 했지만 지금은 먼 옛날 추억일 뿐입니다.

박동수 2024. 01. 14. 오후 04:04

고드름에 대하여 \"얼음 과자\". \"칼 싸움\" 등등 이야기하는 것 곰곰히 생각하니 빙긋 웃음이 나오네요 정말 오랜 전 이야깁니다. 지금은 그런 정서가 없는 세상이지요. 모두들 한 세상 살았지요 꿈을 꾸면서 건강 하시고 늘 아름다운 일만 생기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오랫만에............

문희 2024. 01. 22. 오후 04:17

고드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추위와 햇볕의 공간에서 온몸으로 마치 눈물을 보이고 있는 고드름이 겨울에 대한 절개의 마음을 나타낸다니.. 더욱 보고 싶고 정말인지 살짝 물어봐야겠습니다.

박동수 2024. 01. 24. 오전 10:02

문희님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답글이 늦어져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일기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언제나 함께 하심이 무척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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