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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송성헌 2024. 01. 29.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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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에 내린 눈이

겹겹이 둘러 앉아

지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처마 끝에 달린

고드름도

툭,툭

발밑에 떨어지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에 보지 못했던 포탄들이

지구촌 곳곳에

터지고 있었다.

 


끔직한 공포가 날아와

마음대로

빵집을 후려 날렸다.

 


선에 맞게 반성해야 하는데

끝없이 내리는 눈

아래서


나를 바라본다.

댓글 1개

강주화 2024. 02. 06. 오전 11:06

권력의 욕망은 세밑이나 입춘소식에도 끄떡하지 않는 냉혈한 같습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며....두손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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