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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박동수 2024. 02. 04.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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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글 ; 박동수

밤새 부산한 소리는 매화의 입김으로 눈을 뜬 봄 싹이 씽씽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

연두 빛 잎새가 문턱을 넘어서고 눈 녹은 들길에 펴놓은 아지랑이 사이로 돌아선 겨울의 등엔 쩡쩡 깨어지는 발길의 소리

오는 것은 즐겁고 가는 것은 슬퍼지는 것이 삶의 이치라지만

씁쓸한 입춘날 밤에

 

 

 

댓글 6개

박종영 2024. 02. 05. 오후 01:13

동지 지나고 부터 밤이 짧아지고 낮 시간이 길어지는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입춘은 설 전인 2월 4일 경에 있어 실감 나는 절기는 아닙니다. 겨우내 땅속에서 숨죽이고 있던 복수초가 노란 웃음을 보냅니다. 귀한 입춘의 노래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강주화 2024. 02. 06. 오전 11:01

산책하며 보이는 냉이며 풀들이 봄소식을 전해줍니다. 눈녹은 냇물에는 어느새 올챙이 알이 많이 보입니다~~^-^

박동수 2024. 02. 06. 오후 08:26

냉이가 나오고 올챙이 알이 보이는 곳은 입춘의 느낌이 제대로 오겠네요 이곳은 아직 입춘의 기운을 느끼지 못합니다. 눈이 많이 와서 산마다 하얗고 소나무 위에 핀 눈 꽃이 춥지만 아름답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입춘은 입춘 건강 유의하셔서 오는 봄을 잘 맞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문희님

박동수 2024. 02. 06. 오후 08:54

입춘이 설 전에 있어서 실감이 안 나는 것 같은 생각은 같네요 그러나 입춘은 입춘입니다. 우수 경칩과 봄을 완전히 여는 절기인데 금년도 미지수이겠지요. 여긴 북쪽이라서 아직 봄의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입춘의 절기를 만끽하는 건강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정채균 2024. 02. 06. 오후 09:05

한문으로 '입춘대길'이라 써서 대문에 붙이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입춘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고 봄바람 불어 올 것인데 슬프거나 외로운 삶을 소망으로 바꾸시길 기원합니다.

박동수 2024. 02. 07. 오후 03:03

임춘이면 생기가 나던 시절이 젊음을 가졌을 때 이지요 그 입춘이 지금은 기후가 바뀌고 세월이 바뀌다 보니 입춘의 기분이 날리 없을 테지요. 눈이 펑펑 내리고 꽁꽁 얼어 붙으니 씁쓸한 입춘이 됩니다. 그러나 시절은 변함없이 흐르니 기억은 기억해야지요 오랫 만입니다. 건강 하시고 새해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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