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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박동수 2024. 03. 11. 오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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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글 : 박동수

옷섶을 기어드는 자가운 바람에

썰렁한 길거리의 노숙 

노을이 지는 저녁

생각으로 따뜻해 오는 꿈으로

한결 포근함이 느껴려 한다


허울 좋은 인심이 벗겨버린 

나목(裸木)들

빛 좋은 배려들도 

겨울 강물에 얼고

숭숭한 가슴은 

시린 바람에 얼어버린 시간들


떠나고 싶은 간절함 뿐 

싸늘한 시멘트바닥에 앉아

그래도 

따뜻한 봄은 오리라

믿고 싶은 슬픈 생명들

댓글 4개

박종영 2024. 03. 12. 오전 11:03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노숙자의 안타까운 사연은 곧 우리들 세상의 슬픔입니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의 온기는 노숙자의 체온이 옮겨간 이유입니다. 나를 위한 체온의 자유를 보태는 삶이 눈물납니다. 귀한시 감명깊게 읽고 머물다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박동수 2024. 03. 13. 오전 09:42

미국에 살 때 노숙자들이 많아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알고 보면 그들 대부분이 가난한 자도 있지만 마약 꾼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언제 적부터 인지 노숙자가 많아지기 시작해서 지하철 타려면 항상 만나는 현상이 되었는지 지금은 단속이 되어 드물다고 하지만 그들은 대부분 가난에서 오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누구의 죄일까요....허울 좋은 광고들 정치 선전들 안타까울 뿐이지요 읽어주심에 감사 합니다. 건강 조심 하세요

정채균 2024. 03. 13. 오후 08:53

한때는 자신도 저 무리에 끼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었지요 잘 나가던 사람도 한 순간에 노숙자 신세가 되었으니까요 그 시련의 계절을 잘 이겨낸 오늘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박동수 2024. 03. 13. 오후 10:38

스스로의 실수로 그 자리에 갈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그 자리에 있을 수가 있었지요. 그 모두가 탐욕의 그늘에서 벗어 나지 못한 죄일 수 있지요. 아담과 해와와 같이....... 감사 합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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