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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송성헌 2024. 04. 04. 오전 09:06
308
송성헌 2024. 04. 04. 오전 09:06
308
문을 여니 무지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무지개가 나타나기 전에 내린 빗물이
이 골목 저 골목에서
질척질척 흐르고 있다.
골목 시장이 어수선해도
물건 값이 싸고
몸을 치료할 수 있는 곳까지
손님들이 갈 수 있는 곳은 많다.
연일 시장을 외면하고
주인 맘대로 손님을
외면하다가
반대로 손님들의 외면을 받고
석 달도 못 가 문 닫는 곳도 있다.
매일매일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곳이
제일 북적거린다.
비 그치자 나타난 무지개는
아직 부족한 색을 더 채우기 위해
땀방울을 빗방물로 쏟으며
손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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