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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숲길
미루나무 숲길
박동수
아침 해가 뜨거든
마루나무 숲길로 인도 해 주게나
햇빛에 반짝이며
빛을 내는 미루나무 잎을
나는 좋아 한다네
밤이 떠난 초여름 이른 아침이면
바람에 딸랑이는 소리
멀리서 날아 온 까치
미루나무 꼭대기서 울부짖는 울음
정겹고 그리워
나 세상 등지고 떠나는
순례길에도
그 정겨운 을음 소리에
가벼워 진 발걸음 사뿐 하리라
댓글 4개
밝은 햇빛과 미루나와 반가운 까치의 노래와, 정겨운 울음 소리에 가벼워진 발걸음은 들리는 모두가 생명의 소리여서 저절로 힘이 솟는 것입니다. 어느덧 오월이 중순에 접어들어 한낮은 더운 기운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문운하시고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어느덧 연두색 봄은 흘러가고 진한 초록의 계절로 향한 고개를 넘고 있네요 세월 참으로 빠르게 흘러가니 이젠 이 연두색의 봄과 하 직을 하고 녹색의 계절을 향한 순례를 해야 겠지요........ 인생의 노정기.....감사 합니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 구름 걸려 있네~ 이 동요가 생각 납니다, 시인님~ 미루나무에 조각달도 걸리고 까치집도 많이 짓더이다 예전에는 가로수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보기 힘들더군요.
그래요. 지금은 참 보기 힘든 미루나무입니다. 노랗게 익은 단풍잎은 정말 좋은 정경이지요. 옛 고향 집 울타리엔 많은 미루나무가 있었는데 어린 시절이라도 무척 좋아 했는데 가지를 잘라주며 키우시던 부모님 떠나신 뒤에 미루나무는 다 배어지고 지금은 시멘트 담장으로 변해 있더군요. 그리운 정경이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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