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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돌

박동수 2024. 05. 25.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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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06.16. 사패산에서  

 

바위 돌

                          글 : 박동수


한 낮 햇빛에도 무정한 폼생 

어찌 버티는지 

속 타오르는 모습이

어 줍은 미소지어 보이네


햇살에 산산이 부서지는

바싹 마른 입술

줄줄이 갈라지 듯 

아픔에 부딪히는 소리


허울만 완고한 듯 몸 짖은

속 깊이 아픈 심장엔

그리운 사람

기다림의 목마름

허기짐은 눈물겨움이여


                         20240522

                    

 

 

 

 

댓글 6개

박종영 2024. 05. 28. 오전 12:47

천 년 세월 한 곳에 자리 잡고 앉아 수많은 바람과 비와 산 새들의 노래 소리로 위안을 얻고 묵묵하게 기다림의 세상을 관조하는 산 바위, 그 영원함의 노래,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채균 2024. 05. 28. 오후 10:37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다 지쳐 망부석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떠오릅니다 영암 월출산, 목포 유달산에는 유독 바위가 많아 비경을 이루지만 그 바위 돌 하나하나의 사연을 듣고 싶습니다.

문희 2024. 05. 29. 오전 10:21

생각하면, 바라보면.. 날씨와 환경이 바뀌어도 그들의 표현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감히 비교할 수 없는 큰 진언(眞言)을 전해 주고 있음은 분명한 느낌입니다.

박동수 2024. 05. 29. 오후 01:58

언제나 봐도 세상과는 무관한 척 표현을 지우고 있지만 세상이 아름답지 못한 길을 걷는 것을 보고 속 마음은 손바닥 갈라지듯 한 아픔을 느끼며 무언가는 말하고 싶지만 인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희님 감사 합니다.

박동수 2024. 05. 29. 오후 02:03

월출산 유달산 바위를 다 보았지요. 바위마다 사연이 지방마다 다른 것을 느낍니다. 들은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납니다. 한번 다녀 오세요.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박동수 2024. 05. 29. 오후 02:07

묵묵하게 선 바위는 언제나 무언가 말하고 싶어하는 듯 보입니다. 그 위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앉아 있으면 숱한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무언의 교훈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감사 합니다. 박시인님의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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