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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도 안 쓰고 가는 날
송성헌 2024. 06. 17. 오후 09:16
273
송성헌 2024. 06. 17. 오후 09:16
273
비는 오는 데 우산도 없이 길을 간다.
한 두 방울 떨어질 때는 안 그랬는데
떼를 지어 한꺼번에 쏟아지니
얼굴도 젖고 신발도 젖는다.
사람의 일도 뭉쳐서 가야 힘이 있지
혼자서는 힘이 없지 않나,
하지만, 죽어가는 생명은
개인의 양심을 따라 살릴 수 있지
도와줄 때도 행복하지만,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더 행복하다.
메마른 양심부터 적시려 했나,
떼로 몰려온 비가 내 가슴에 더 떨어진다.
댓글 1개
김덕식
2024. 06. 18.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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