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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설날
까치설날
남녘 아침 동틀 때
눈 비비며 일어나
세뱃돈 받은 1원 동전으로
동네 점방에서 풍선뽑기 하며
까치 풍선 행운 바랬고
배곯던 시절이라
떡국 구경도 못 하여
여물 솥 익힌 고구마 먹던
다디단 기억뿐
타향살이 황혼 인생길
부모님 일찍 여윈 막내는
오늘도 귀성객 부러워하며
금의환향 그날 그려봅니다.
댓글 4개
귀성 길 기다리며 부러워 하는 이야기는 오늘날엔 꼰대소리 무척이나 듣게 생겼습니다. 세월이 수상하니 이젠 귀성길이 귀한 것보다 귀찮아 여관이나 펜스에서 명절 보내기를 좋아하는 시절이 되었어요 글을 쓰면서도 이렇게 빠른 변화가 올 줄은 몰랐지요 고향을 묻고 살아야 할 세상....고향이 없는 세대 세월을 예시하며 은유시를 쓰는 시인으로도 미쳐 몰랐던 빠름을 느낍니다. 우린 이제 먼 세상 같은 생각에 가슴만 답답해야 하는 세월입니다 잘 읽고갑니다. 건강 하세요
늘어만 가는 인생의 나이, 그건 고향을 찾는 햇수에 더욱 불어납니다. 어린 시절은 멋 모르고 설날을 기다렸지만 나이 들어 생각하면 세월을 잡아당기는 지름길이 귀성이었지요. 금의환양은 지나간 추억의 말씀으로 퇴색된지 오래입니다. 좋은시 즐겁게 읽고 갑니다. 건승하세요.//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여기면 조바심 나고 문득 고향 생각 가득합니다.
고향 찾는 귀성 행렬도 차츰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어나 잠시 머물다 타향살이에 뿌리 내리면 잊혀져 버리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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