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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박동수 2024. 07. 16. 오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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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글 : 박동수
 
 밟히고 쓰러져며 잡초와 함께
버려지는 풀꽃
계절 꽃으로 매김 없어도
피었다가 지는 것은
순서도 없고 기다림 없지만
피고 지고 있나니
 
 슬프고 기쁜 마음 새길 겨를 없이 
살아가는데 비 바람 내리처와 
세월 바뀐들 뉘 탓 하리
꺾이고 말라가며 사는 것
어쩌다 세월 다 채우고 
먼저 시들어 가는 저 풀꽃 하나
말해 주는 구나

 

세상은 참 어렵다고
 
 



댓글 4개

박종영 2024. 07. 17. 오후 04:00

자주 달개비 꽃이 우리에게 살아감의 용기를 줍니다. 이름없는 풀꽃이 천지사방에 피어 있어 자연이 더 강인해 졌습니다. 귀한 시에 머물다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박동수 2024. 07. 19. 오후 03:46

풀꽃의 강인함을 배우는 것이 오늘에 사는 우리들이 아닌가 싶네요 박시인님의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정채균 2024. 07. 24. 오후 12:58

잡초의 근성으로 만개한 개망초꽃을 보며 그가 외치는 어려운 세상살이에 응원을 보냅니다.

박동수 2024. 07. 24. 오후 10:48

잡초의 생태를 보고 그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시를 쓰는 작가의 귀를 갖는다는 선배들의 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특히 은유시를 쓰는 시인으로 말입니다. 좋은 작품을 많이 남기도록 노력해야죠.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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