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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헌 2024. 09. 20. 오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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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사과나무에 사과가 뜨거운 날씨에 껍질이 타 들어 가서 신음하고 있는 것을 보고 대보름에 뜬 달이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과수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두 마리 개가 걷고 있다.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며 어두워지는 달을 올려다보고 또 불빛이 환한 승용차도 바라본다.

 


개들이 갑자기 컹컹 짖기 시작하니,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는데 왜 걷지 않고 승용차만 타고 다니는가, 그렇게 곁에서 소리치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집 나온 개들끼리 걸으면서 서로 발장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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