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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송성헌 2024. 11. 10. 오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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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헌 2024. 11. 10. 오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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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산을 등산 삼아 주말에 올라가니 나무에 거짓말이 주렁주렁 달렸다
단풍잎처럼 보기가 좋은데 따먹어 보니 정신이 좋아지지 않고 고통스럽다.
국회위원 공천심사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같이 했을 텐데 왜 한 사람의 의견으로 했다고 하는지
이것도 참말인 것처럼 나무에 매달려 있다.
집무실이 용산으로 가야 할 것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새 안을 내서 했을 텐데
어찌하여 그 기관에 속하지 않는 어떤 사람이 이걸 결정했다고 할 수 있는지
이것도 거짓말 같은 데 먹음직스럽게 달려서 나를 유혹한다
누가 거짓 산을 만들어서 이렇게 고통을 겪게 하나
내가 아름다운 남산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야겠다
종로에는 보기도 좋고 먹어도 좋은 감나무를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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