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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소변기

정채균 2024. 12. 04. 오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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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소변기

 


남자 화장실 소변기 위에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이

눈물만이 아니다’라는

글귀가 붙어 속으로 흠칫하네

 


견고하게 서서 뒷짐 지고

곧추세운 시절도 저물어

공익 일자리 찾는 가장은

고개 숙인 자존심을 쥐어짜네

 


똥파리도 겨냥 못 하는 은퇴자로

‘앉소남’ 되었지만

인생의 잡다한 일에는


흔적 남기지 말아야 하나니.


* 앉소남-양변기에 앉아서 소변보는 남자 

댓글 6개

박동수 2024. 12. 06. 오전 10:58

앉소남의 세월을 누가 만들었을까. 스스로 만든 인고(忍苦)의 세월을 맛보지 않고는 후회의 독백을 할 수 없음도 알아야 하는 세대이지요 잘 보고 갑니다. 언제나 형통 하시기 바랍니다.

박종영 2024. 12. 06. 오후 01:29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화장실 문화가 발달한 최고의 나라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이나 고소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을 보더라도 으뜸입니다. \"앉소남\"은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자를 칭하는데 일급 호텔의 화장실 비데기를 사용할 때는 필히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합니다. 그 이유는 서서 소변을 보면 오줌이 바닥에 떨어지고 소음이 있어서 꼭 앉아서 소변을 보게 합니다. 어느덧 12월입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건승 하십시오

정채균 2024. 12. 09. 오후 09:45

저도 마나님이 서서 일 본다고 배려하지 못한 무례한이라 하여 이제는 앉아서 해결합니다 버릇이 되니 괜찮습니다.

정채균 2024. 12. 09. 오후 09:47

인고의 세월이 흐르면 남자는 앉아야 되고 숙여야 되고 결국 무릎 꿇어야 하나 봅니다.

문희 2024. 12. 11. 오후 01:28

새로운 단어 공부를 잘 하고 갑니다. 외우기는 쉬우나 시험 문제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래도 파리를 겨냥하는 힘찬 생활을 기원합니다.

정채균 2024. 12. 23. 오후 04:38

앉소남... 웃자고 사용하는 은어이겠지요 파리를 제대로 명중하길 미화여사님이 응원합니다요 바닥에 질질 흘리는 건 질색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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