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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그리움 - 무꾸

김선영 2025. 02. 06.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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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적 겨울 저녁 저녁밥이 부실해서 잠은 안 오고 먹을 것도 마땅찮을 때 어머니는 무꾸를 깎았다 희멀건 살점을 싹싹 베어서 한 입 가득 물면 아삭아삭 소리를 내며 내 배를 채워주던 무꾸 덕분에 돌쩌귀에 불은 났지만, 이렇게 추운 겨울밤이면 무꾸가 생각난다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어머니는 무꾸를 깎고 나는 그 옆에서 입맛을 쩍쩍 다실 텐데, * 무꾸 : ‘무’의 강원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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