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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송성헌 2025. 02. 15. 오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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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가 뿌옇게 끼니 맑은 하늘이 산으로 못 내려오고 산도 푸른 하늘에 가닿지 못한다.

말에도 먼지가 끼면 이럴 것이다.

 


말에 먼지가 없어야 사람과 사람이 오고 가고 통하고 좋을 텐데. 먼지가 묻은 왜곡된 말을 위에서 밑으로 내려 보내고

옆에서 옆으로 보내고 하니 말로 온통 사람 사이를 갈라놔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먼지로 뭉쳐진 말을 그대로 발로 걷어찬다. 먼지가 굴러간다. 아니 공이 굴러간다.

공이 멈춘 곳까지 뛰어가서 보니 먼지도 없고 왜곡된 말도 없어졌네.

 


참 희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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