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봄맞이
봄맞이
글 : 박동수
이제는 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초록빛이 산 위에서가 아닌
꽃동네 뒷방에서 올라가며 연두빛 칠하고
내 귀에는 지겹던 이명 소리에
합주하는 찍찍 새소리
앙상한 가지 끝에 앉아 새순을 향해
일어나라고 재촉하네
온 여름 더위에 말라가던 텃 밭에서
힘겨운 봄빛에 생명을 잉태하는
산실의 소리가 처절한 것 같았지만
둔덕마다 잠자던 야생초의
티 눈들이 깨어나고
갓 깨어난 강아지의 맨발이
어렵살이 걸음마를 하며
찍찍 소리 나는 미루나무 밑으로
설렘의 걸음마를 시작
오! 3월은 그렇게 시작을 알리며
걸어오는데
온 겨우내 쭈그리고 앉았던
내 발걸음도 이제는 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봄맞이 3월을 비껴 갈수는 없겠지
20250315
댓글 6개
3월의 기억으로 찾아오는 봄 기운이 따사롭습니다. 맨 땅에서 솟아나는 풀꽃들의 행렬도 씩씩합니다. 목련이 곱살한 실 눈을 달고 피어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귀한시 감사합니다.
연속되던 겨울 추위속에서 힘겹게 지낸 수고만큼 새봄이 다가오는데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무언가 봄맞이를 서둘러 산밑을 걸어봅니다. 봄은 오긴 오는 것같습니다. 목련이 봉우리 트뜨릴 준비를 하려고 하는군요. 새봄엔 박시인님 건강 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꽃샘 추위가 와도 봄은 옵니다 양지에 파릇한 새싹이 움터 저를 기다리고 있으니 내 마음에 꽃을 피워 봄맞이 갑니다.
9이던 90이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똑같은 것이 인간에게는 새로운 것을 기다리는 믿음의 진리와 같은 것 혹독한 세풍(世風)이 불어와 무너져가는 세상에 담겨져 있어도 봄은 기다려지는 신앙과도 같은 마음의 염원이기도 하지요 감사 합니다. 봄 날을 기념이라도 하는 듯 봄 눈이 많이도 오네요 건강 조심 히시고 교통에 조심하여 별일 없기를 바랍니다.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는 봄입니다. 새로운 생명을 함께 맞이하는 봄을 기다립니다.
봄을 별 생각없이 맞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만히 들어보면 곳곳에 끙끙 소리가 나는 봄이 아닌가 싶네요 추운 겨울을 견디다 봄의 기운이 나면 싹을 틔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그래도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겠지요.....감사 합니다 문희님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