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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나폴리

정채균 2025. 04. 30. 오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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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나폴리


 

편지가 인연이 되던 시절

남녘에서 불어온 갯바람은

설악산봉우리 잔설 녹이고

서툰 글씨 주인공 찾아

초행길 떠난 말년휴가

 


원문고개 넘어서서

첫눈에 반한 한려해상

품으려던 욕심은 밤새 물거품 되고

해 돋는 남망산 올라 코피 쏟았네

 


청마 우체국 소인 빛바래고

다시 찾은 강구안에

주황 깃발 변함없이 나부끼는데

도다리쑥국 제철이라는


갈매기 호객 소리만….

댓글 6개

박종영 2025. 04. 30. 오후 10:06

팬팔이 유행하던 시절에 누구나 한번씩 기억되는 사랑의 노래가 지금도 가슴안에 빛나고 있습니다. 항구의 이별이 갈매기의 울음으로 대산 하던 아득한 그 시절을 소환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문희 2025. 05. 03. 오전 11:58

나폴리의 칸초네는 우리 고교시절 음악 시간에 경쾌하고 낭만적인 노래로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 솔레 미오, 산타 루치아, 돌아오라 소렌토로.. 아~ 우리가 참으로 좋아하는 통영의 해안은 코피에 갈매기 울음소리..ㅎㅎ 그러나 그 아름다운 펜팔의 여인은 세월이 흘러도 가슴속의 청춘으로 인생의 페이지에 기록되어 있을 것입니다.

박동수 2025. 05. 03. 오후 02:36

도다리 쑥국은 어떤 맛인지 이름에 입맛이 다셔집니다 갈매기의 호객...좋은 표현입니다....점점 짙어지는 봄은 어버이 날이 다가오네요. 이젠 잊어지는 날이지만 우리는 기억하고 있지요....감사 합니다. 건강 하세요.

정채균 2025. 05. 03. 오후 06:40

노래한다기 보다 쌍고동이, 갈매기가 운다고 표현하는 것 보면 마도로스가 아니라도 항구는 이별의 장소인가 봅니다 유일한 소통 도구가 되어 주던 펜팔 지금은 전설이 되었네요.

정채균 2025. 05. 03. 오후 06:45

저희 시절에는 팝송도 배웠지만 가곡이 더 깊이 파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펜팔 하다가 말년 휴가 때 한 번 만나고 끝났었지요 그러나 세월이 흘러 충무가 통영으로 바뀐 후 인연이 있어 다시 찾았으니 문득 코피 터졌던 그때가 되살아 나더군요.

정채균 2025. 05. 03. 오후 06:49

처음으로 도다리 쑥국을 통영에서 대접 받은 적이 있답니다 단백한 도다리와 쌉살한 쑥이 어우러져 시원하더이다 도다리는 양식이 어렵고 쑥이 나오는 봄에 자연산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요즘 갈매기들은 새우깡 달라고 호객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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