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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아침
현미정 2025. 05. 13.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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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정 2025. 05. 13.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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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아침
현미정
강가의 아침은 곱다
사르르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
맑은 아침에 물 냄새 은은히 스치고
푸른 동녁 아침해 떠오르면
잔잔한 물결 위 황금빗살 눈부신 어림
실바람 물 무늬 그리네
살 폿이 이는 새벽 물안개
갓 스물 처녀의 탱탱한 방댕이 풋풋한 보리향
발그래 곧 터질 듯 한 볼 살 모양
싱그러운 생명의 향 밀여 오는 아침
햇살에 물들어 소살 대는
물결의 밀어
용궁을 빠져나온 용녀는 반짝이는 황금실 비단을 짜면
나래 접어 입은 화려한 색
나비잠자리 한가 한 춤으로
흐르는 강가의 아침을 지키네
오 물 보라 파도를 일으키며 진동하는
모터 보트
생명이 넘치는 하루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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