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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두석(望頭石) / 박얼서
때론 눕고도 싶었을 거야
잠시 앉아 있고도 싶었을 테고
밤 깊으면 머리 위로 보름달도 뜨겠지
부엉이 슬픈 사연도 들려오겠지
눈비처럼 이슬처럼 바람처럼
나이조차도 잊고 산 세월
좌청룡 우백호처럼 지켜 서서
운명인 양, 가문인 양, 효심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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