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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얼굴 하나
동그란 얼굴 하나-박종영-
이별하고 나니 떠난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죽도록 만나고 싶을 때는
떠오르지 않던 얼굴이었는데,
미치도록 얼굴 마주하고 있을 때는
고운 웃음소리도 시끄러웠는데,
이별하고 나니 화사하게 웃는 얼굴
눈에 밟히는 것은 무슨 조화냐고.
역겨운 부끄러움 사라지고
바보스러운 마음 접으니
그대의 미소 한 뼘 소란이 맺혀오고
새로운 모습으로 아른거리는 동그란 얼굴 하나.
은밀하게 섞은 몸은 헤어져도 생각나는 것인가?
마음을 고쳐먹고 그대 받아들이니
맑은 웃음소리 다시 들리기 시작한다.
이별도 해보면 좋은 일 생긴다는 누구네 귀띔처럼
외로운 가슴에 빛나는 묶은 그리움,
귀(貴)한 사랑의 연륜,
이제야 세상이 뭉클하다.
댓글 6개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얼굴이란 노래가 생각 나는데 미운 사람도 세월이 가면 그리워지는 것은 인생의 연륜, 그 선물인가 봅니다.
세상을 발고 아름답게 관조하시는 시인님~~!
젊은 남녀가 그리워하면서 얼굴 하나 손바닥 둘로 가린 다지만, 보고 싶은 마음은 호수만큼 넓고 깊다고 합니다. 눈을 감으면 보드라운 웃음이 전이 되는 것은 사랑의 징표입니다. 사람의 얼굴은 자기 표현으로 치장하는 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문시인님.//
물결 위에 그리운 얼굴을 그리면 파장으로 사라리고 모래 위에 그리운 얼굴을 그리면 바닷물이 지우고 갑니다. 그러나 마음 안에 새기면 오래도록 기다리는 사랑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너무나 더욱 여름 폭염 경보가 아름다운 시간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이제야 세상이 뭉클함을 느끼는 것 보니 아직 청춘인가 싶네요. 웃고 갑니다. 오랫만이 왔으니 그냥 가기는 그렇고해서 몇자 적고 갑니다. 더운 일기에 나들이 조심 하시기 바라며 감사 드립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시지요?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7월에 소서 대서 초복 중복 절기가 들어 있어 무척 덥다고 하네요. 금년은 윤 유월이 들어 있어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더운 여름 건강한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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