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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평가하지 않기

사색의향기 2013. 01. 25.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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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가게의 머리핀을 들여다보는데
여주인이 다가와 이것저것 권했습니다.
사실 살 마음은 없고 그저 예뻐서 구경한 것뿐인데
머리에 직접 꽂아주는 친절한 손길과
훨씬 젊어 보인다는 말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옷차림에 맞는 우아한 것을 권했지만
화사하고 생기발랄해 보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언제부터 한 살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어진 걸까요.
나이 듦에 당당해지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나이 많은 게 죄가 될 줄은 몰랐다는
어느 시인의 말은 조금 슬펐습니다.
실력보다는 젊음이 더 점수를 받고
같은 또래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선호되는 문학풍토도
그중 하나입니다.
노령에도 신인문학상을 탔다는 이웃나라의 기사가
우리는 입으로만 외치는 감동이던가요.
젊은이들에게 얹히는 삶이 아닌, 제 할일 하는
당당한 독립의 주권인데 말입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24개

백성동 2013. 01. 25. 오전 07:48

소녀처럼 머리핀을 꽃은 폴님의 이쁜 모습이 그려집니다...

박소연 2013. 01. 25. 오전 08:00

이쁘고, 우아하고, 당당한 원숙미를 지닌 어른이 되고 싶네요.

김하정 2013. 01. 25. 오전 08:47

나이듦에 대해 생각하는 하루가 될 것 같애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허만옥 2013. 01. 25. 오전 09:54

\"나이듦은 ♡축복♡이어라~♬빵긋빵긋♬~ 나도 노령에 신인문학상 타고 싶어라~♬ ♡감사♡합니다~♬빵긋빵긋♬~\"

김성근 2013. 01. 25. 오후 01:10

젊은이들에게 얹히는 삶이 아닌 제 할일 다하고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김현배 2013. 01. 25. 오후 03:44

나이든 사람은 젊어지고 싶고 젊은 사람은 나이 들기 싫어하니... 나이들음이 축복이 되려면 나이가 들어도 젊음을 잃지 않아야 할까 감사합니다. 최선옥님

이혜우시인 2013. 01. 25. 오후 06:05

문학 속에 나이는 오히려 값진 작품이 나올 수 있다. 젊어서 자신 있게 쓴 작품이 지금 생각하면 졸작으로 보인다. 지금 쓴 작품이 그때 쓴 작품보다 나은 데 발표를 꺼려진다. 왜일까? 나이보다 작품이 우선이다. 나이들 수록 값진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최명철 2013. 01. 25. 오후 08:28

앞모습은 바꿀 수 있어도 뒷모습은 바꿀 수 없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세상에 나올때는 혼자 울며 오지만, 이승 떠날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울어 주는가가 인생 성적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미오새 2013. 01. 26. 오후 07:53

*머리 핀이나 귀걸이 같은 장신구로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면, 출중한 미모가 감추어지는 역효과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그런 이유로, 한 미모 하시는 작가님에게도 굳이 액세서리가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상점주인의 노련한 상술에 그만 넘어가셨군요...何何好好 \"나이로 평가하지 않기\" 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2013년의 첫 걸음, 순조롭게 시작하셨겠지요.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글, 항상 감사합니다.

약손아저씨 2013. 01. 28. 오전 01:52

저도 이젠 장삿속인 것을 알면서도 좋아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ㅎㅎㅎ

유은주 2013. 01. 28. 오전 11:21

구차스럽지 않게 늙고싶다는 소망안에는 누군가의 도움없이도 살 수있는 건강과 경제면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김석진 2013. 01. 28. 오후 04:22

입으로만 외치는 감동. 진실되게 와닫습니다. 남의것이 좋아보이고 자신의 것이 나빠보인다거나 혹은 그 반대거나, 자신의 행동이 아닌 남의 행동을 평가하려는 것에 익숙해져있는 우리네 삶이 진실되고자 하는 마음에 허기가 집니다.

김정석 2013. 01. 29. 오전 11:09

세월을 인정못하는 어리석은이들 그만큼 살았으면 알건데 ?

백두산황소 2013. 01. 29. 오전 11:36

틈이라는 거 커지면 사이가 돼요. 사이가 있어 모든 게 있게 돼요. 홍익인간이란 말은 사람 사이를 크게 더하게 하라는 말. 틈과 사이가 좋게 하라는 교시. 모든 존재는 틈에서 나고. 사이에서 피어 난다네요.

이정렬 2013. 01. 29. 오후 04:01

그래요 당당하게 살아가는 독립주권 공감합니다. 나이는 숫자에불과, 이제는 나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실버가 되여 경험과 지헤가 충만한 young old 되여 살아갑시다

김덕식 2013. 04. 04. 오후 12:37

예벼보인는건 좋은거죠

저녁놀 2017. 05. 22. 오전 10:00

가는 세월을 인정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이들.

서윤 2018. 02. 24. 오후 03:24

나이 많은 게 죄가 될 줄은 몰랐다는 어느 시인의 말은 조금 슬펐습니다.

림 2018. 02. 26. 오전 10:38

언제부터 한 살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어진 걸까요.나이 듦에 당당해지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김산우 2018. 06. 10. 오전 11:22

화사하고 생기발랄해 보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언제부터 한 살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어진 걸까요

종 2018. 11. 02. 오전 09:21

나이 듦에 당당해지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나이 많은 게 죄가 될 줄은 몰랐다는

자영 2018. 12. 05. 오후 01:21

화사하고 생기발랄해 보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언제부터 한 살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어진 걸까요

국 2018. 12. 05. 오후 03:46

어느 시인의 말은 조금 슬펐습니다.실력보다는 젊음이 더 점수를 받고

김국환 2018. 12. 29. 오후 09:07

당당한 독립의 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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