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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후

사색의향기 2013. 02. 20. 오후 04:51
5730
식은 밥이 가난을 눈물 나게 하던 시절에도
슬기로운 얼굴 쳐다보며 봄이 오는 들판
허리춤 부여잡고 달려가지 않았더냐
이제는 들을 수 있는가,
언 손 녹이며 우리와 함께하려는
청아한 바람의 소리 그 뒤에 신비로운 무게로
솟아오른 연둣빛 촉순의 발그레한 웃음끼,
우르르 피어나는 날이 예서 가까운지라
나무와 나무 사이 제각기 흩어져 살아온
추운 언어들이 하나 둘 숲으로 들어서
아쉬운 고개를 조아리고,
비로소 겨울잠을 깨고 어두운 날을 환하게 웃는
노란 복수초 너의 꿋꿋한 장래를 위하여
오늘은 한껏 더운 힘을 모아
추운 겨울 몰아내자 팔 걷어붙이는 입춘 날,
- 박종영 님, '입춘 날에는' 중에서 -
계절이 네 권의 책이라면, 겨울 한 권은 지루한 듯
읽을거리도 많네요.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 겨울을 좀 더 읽어야 할 것 같네요.
그러나 곧 봄이라는 새 책이 당도할 테니 기대가 되지요?

댓글 21개

유은주 2013. 02. 21. 오전 09:06

조금 있으면 슾속의 먜기들이 수다가 되어 마구 마구 풀어지겠네요 새순이며 꿏들의 겨울 동안의 못한 얘기들이 계절을 활기차게 하겠지요

허만옥 2013. 02. 21. 오전 10:01

\"온 세상이 종달새님~♬ 까치님~♬ 노래소리만큼 시끌벅쩍하게 활기찬 봄님이 오시네요, 기분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호 2013. 02. 21. 오전 11:54

따뜻하고 설레이는 책을 들고 봄은 곧 올테죠.^^

박소연 2013. 02. 21. 오후 12:32

봄이라는 새 책이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김아란 2013. 02. 21. 오후 01:09

몇일 전 우수에는 봄이 성큼 다가오더니만 동장군님은 아직 떠나시기가 아쉬운가 봅니다. 개구리가 빨리 눈 뜨길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이규일 2013. 02. 21. 오후 07:20

인생은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를러 갑니다 거기에는 뜻을 두어도 좋고 뜻을 두지않어도 좋지요 그것이 인생 입니다

김성근 2013. 02. 21. 오후 09:02

봄이라는 새책이 언제쯤 출간되어 당도하지요..올 겨울 책이 읽을 거리가 너무 많아서 늦어지고 있는가요...

김성근 2013. 02. 21. 오후 09:19

봄이라는 새책이 언제쯤 출간되어 당도하지요..올 겨울 책이 너무 읽을 거리가 많아서 늦어지고 있는가요..추위가 그만 물러 갔으면 합니다...

김영임 2013. 02. 22. 오전 11:00

봄이라는 새 책을 너무너무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빨리 도착해주면 참 좋을거 같아요.. ^^

송지오 2013. 03. 31. 오후 12:11

새 봄이 기다려지네요^^*~

김덕식 2013. 04. 03. 오후 01:34

요즘은 춘래불사춘 같아요

김봉삼 2015. 02. 16. 오후 10:09

봄이왔으니 향기메일에 취해봐야지

김봉삼 2015. 02. 16. 오후 10:09

봄이왔으니 향기메일에 취해봐야지

이창민 2017. 05. 26. 오후 01:07

우르르 피어나는 날이 예서 가까운 지라.

서윤 2018. 02. 28. 오후 01:18

슬기로운 얼굴 쳐다보며 봄이 오는 들판 허리춤 부여잡고 달려가지 않았더냐

림 2018. 03. 01. 오전 11:53

언 손 녹이며 우리와 함께하려는 청아한 바람의 소리 그 뒤에 신비로운 무게로 솟아오른 연둣빛 촉순의 발그레한 웃음끼,

김산우 2018. 06. 13. 오후 10:35

추운 언어들이 하나 둘 숲으로 들어서 아쉬운 고개를 조아리고,

종 2018. 11. 05. 오후 01:54

추운 언어들이 하나 둘 숲으로 들어서 아쉬운 고개를 조아리고

자영 2018. 12. 03. 오전 10:32

우르르 피어나는 날이 예서 가까운지라 나무와 나무 사이 제각기 흩어져 살아온

국 2018. 12. 03. 오전 10:42

비로소 겨울잠을 깨고 어두운 날을 환하게 웃는 노란 복수초 너의 꿋꿋한 장래를 위하여

김국환 2018. 12. 31. 오후 01:41

계절이 네 권의 책이라면, 겨울 한 권은 지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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