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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같은

사색의향기 2016. 04. 07.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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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키우지도 않는데
마치 봄이면 올라오는 새싹처럼
복숭아 뼈에 돋아나는 티눈이 성가십니다.
오래전 등산화에 스친 상처가 아예 자리를 잡았는지
조금만 방치하면 어느새 자라있습니다.
처리하고 나면 다시 돋는 걱정,
혹은 불편함입니다.

잊었다싶으면 다시 오는
근심내지는 마음의 언짢음이 있습니다.
사소한 것이 쌓여서 상처가 되고
아물었다 싶으면서도 흉터로 남기도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티눈처럼 아픔이나 불편함을 주는 일은 없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 최연수 시인


댓글 21개

양정일 2016. 04. 08. 오전 08:40

참, 좋은 글입니다.

정낙민 2016. 04. 08. 오전 08:44

내가 남에게 주는 상처가 얼마나 많던지, 알고 싶어하질 않아서 그렇지.. 일부러 모른체해서 그렇지... 그러면서도 남이 주는 조그마한 모욕에도 얹잖아하고 분개하는 그 이기심이란 ! 잠시도 쉴 새 없이 살펴봐야 하는 내 마음입니다.

안성훈 2016. 04. 08. 오전 09:28

내가 남에게 상처 준 것은 없는지 다시 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듭니다.

정창훈 2016. 04. 08. 오전 09:38

나자신도 돌아봐야겠네요....

zuro59 2016. 04. 08. 오전 09:40

살면서 나자신도 모르게 그런 경우가 있었겠지요...또 그러지 않는 지 잘 살펴봐야겠어요...감사합니다^^*

김진광 2016. 04. 08. 오전 09:49

그게 다 사는 인생이겠지요

윤성완 2016. 04. 08. 오전 09:54

주체할 수 없는 상처가 곧 티눈입니다. 맑고 고운 눈동자에 부스럼이 나고 아픈 상처 부위에 딱딱함이 잡힙니다. 찌르자니 아프고 떼어내자니 두렵습니다. 사람의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아픈 영혼의 그림자가 되었으면 안되겠습니다. 콕콕 찌르며 오랜 통증으로 일상을 위협하는 티눈같은 존재가 되면 안되겠습니다. 세상의 온갖 세균과 나쁜 먼지들을 모두 모아 몸의 가장 약한 부위를 공격하는 티눈. 누군가의 눈에 티눈같은 존재가 되어 있지 않은가,,,스스로 둘러보아야 하겠습니다. 반성하면서 좀 더 건강한 얼굴로 마주하는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자신을 둘러보게 하는 좋은 글감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최연수시인님....늘 건필하십시요..^^*

박종영 2016. 04. 08. 오전 10:53

옥에 티 , 마음에 상처 모두가 거부하지 못하는 현실의 티눈입니다. 떼어내도 다시 돋아는 티눈, 아픈 상처가 치유되는 정당한 삶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녁놀 2016. 04. 08. 오전 11:47

무심코 던진 말이 큰 상처로 남을때가 많습니다. 힘이 되는 말 도움이 되는 말을 해야 되겠지요.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김지정 2016. 04. 08. 오후 02:06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좋은 시 많이 많이 쓰시고 계속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박혜경 2016. 04. 08. 오후 04:13

잊고 살았던 티눈...열심히 파내던 어린시절의 그때가 생각나네요...ㅎㅎㅎ

서용칠 2016. 04. 08. 오후 04:27

아픔없이 이루어지는것이 없지요 티눈처럼 작은 상채기도 큰것이 이루어지듯 겨울의 모진바람과 동토에 봄이오려면 많은 인고의 시간들 보내고서 오는것입니다

유은주 2016. 04. 09. 오후 01:40

아름다운 마음이 보이는 좋은글...감사합니다,

김덕식 2016. 04. 11. 오전 11:04

감사합니다..

박미자 2016. 04. 15. 오후 03:04

글을 읽어내려갈 수록 가슴이 따뜻해져옵니다.

윤 2018. 07. 17. 오전 09:43

잊었다싶으면 다시 오는 근심내지는 마음의 언짢음이 있습니다.

림 2018. 07. 19. 오후 02:06

아물었다 싶으면서도 흉터로 남기도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국 2018. 08. 06. 오전 08:25

잊었다싶으면 다시 오는 근심내지는 마음의 언짢음이 있습니다.

자영 2018. 08. 06. 오전 08:31

아물었다 싶으면서도 흉터로 남기도 합니다.

김산우 2018. 10. 13. 오후 04:22

근심내지는 마음의 언짢음이 있습니다.사소한 것이 쌓여서 상처가 되고

종 2019. 02. 24. 오전 10:39

조금만 방치하면 어느새 자라있습니다.처리하고 나면 다시 돋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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