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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되는데 가슴이 안 따라줘

사색의향기 2016. 06. 03.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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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가 착하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인 건 아는데
내 아들이 좀 더 부잣집 딸과 결혼했으면.
처갓집 덕도 보고 살았으면.
이런 마음이 드는 내가 한심하고 속상해.\"

어느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
도덕적으로, 교과서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마음은 좀 더 형편이 나은 쪽으로 기우는 것.
그래서 내가 속물 같고, 그런 현실이 서글퍼지는 것.
입으로는 정의니 진실을 외치면서도 정작 내 이익 앞에서는 망설여지는 것.
그래서 사람이지,
위안해보지만 여전히 덜 익은 사람이 되곤 합니다.
그래도, 머리로라도 이해하려고 한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가슴은 커녕,
머리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요.

그렇긴 하지만 머리는 물론 가슴까지 다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기에
정의며 진실이 살아나고 살만한 세상이 됩니다.


- 최연수 시인


댓글 24개

오세진 2016. 06. 03. 오전 02:08

머리로 되는데 가슴은 안따라준다......세상을 보는 눈금이 때에 따라서 달라질 때..그럴 때가 있겠죠. 하지만 안 따라주는 가슴도 언젠가는 머리가 맞다는 걸 알겁니다. (자중되네요) 하지만 재벌2세 분들의 행동을 보면서 부족하지 않은게 정말 행복인가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 먹을거리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면....좋은 글 감사합니다.

문희 2016. 06. 03. 오전 08:59

머리형이든 가슴형이든 사람의 성격 유형으로 정의나 불의를 논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가슴형의 이웃이 더 많은 사회를 희망합니다.

정낙민 2016. 06. 03. 오전 09:17

아이들 결혼 전...그런 일 때문에 집사람과 많은 얘기를 했었지요. 지금...주장한대로...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아이들과 그 배우자까지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손주들까지도 흠뻑 사랑하는 밑거름이 되지요!

이인재 2016. 06. 03. 오전 09:34

어려운 일이네요....그래도 일에 찌든 인생에 사람과의 관계만이라도 순수했으면...

김광수 2016. 06. 03. 오전 09:44

좋은 지적입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따라주지 않은 것은 누구나 있는 일이지요. 알기는 아는데 실천이 따르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언행이 일치하는 사회가 아닐까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림 2016. 06. 03. 오전 10:03

가슴과 머리, 그래서 인간이기 때문에 더 좋은것을 추구 하는가 보죠.

저녁놀 2016. 06. 03. 오전 11:07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안성훈 2016. 06. 03. 오전 11:55

정말 머리로는 그래야 되는데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행동이 안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창훈 2016. 06. 03. 오후 12:04

남 부러워하면서 그렇게 못하고 사는 인생이 그러긴 하지요....

zuro59 2016. 06. 03. 오후 12:07

머리로는 세상과 타협하며 살고 싶지만 가슴으론 그렇게 아니되네요....그래서 또 지켜지는 게 있겠지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6월초 연휴가 곧 시작되지만...의미있게 잘 보내시길~~^^*

박혜경 2016. 06. 03. 오후 01:41

인간은 늘 회개하고 반성하면서 사는 존재...

서용칠 2016. 06. 03. 오후 02:05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가 가장멀다 잔머리굴리며 하루에도 63빌딩을 여러채 짓지만 행동으로는 초가집도 짓지못하고 하루를 보낸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옮기고 다시 행동으로 보일때 목적하는바가 성취됩니다

윤 2016. 06. 03. 오후 02:54

살만한 세상? 정말 살만한 세상인가요?

김덕식 2016. 06. 03. 오후 07:15

감사합니다

유은주 2016. 06. 03. 오후 09:35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가슴으로 이해하고 그렇게 하기가 참으로 어렵지요, 그래도 세상이 바르게 굴러갈려면 머리와 가슴이 함께 움직이는 마음들이 많아져야 겠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석재 2016. 06. 05. 오후 01:47

막상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옳은 일이지만 자기에게는 너무나 관용적이다

강옥희 2016. 06. 07. 오전 04:48

그래요 인간의 마음은 항상 자신의 위치보다 남의 위치를 먼저 계산하니까요

오은영 2016. 07. 01. 오후 05:18

동감 합니다.. 머리로는 맞아..맞아.. 하면서 행동은.., 가슴은.. 저 먼곳에 !!! 좋은글 감사 합니다 ^^*

윤 2018. 07. 23. 오후 12:27

머리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요.

림 2018. 07. 25. 오전 08:17

그렇긴 하지만 머리는 물론 가슴까지 다 되는 사람,

국 2018. 07. 31. 오전 10:05

그래도, 머리로라도 이해하려고 한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자영 2018. 07. 31. 오후 01:39

그래도, 머리로라도 이해하려고 한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김산우 2018. 10. 19. 오전 08:43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가슴은 커녕,

종 2019. 03. 02. 오전 10:28

입으로는 정의니 진실을 외치면서도 정작 내 이익 앞에서는 망설여지는 것.그래서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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