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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

사색의향기 2016. 12. 06. 오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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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 : 전국의 습지에 자생하는 부들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키는 1~1.5m이고,

꽃은 암꽃이 길이가 3~10㎝이고 윗부분에 달리며 수꽃은 황색으로 밑부분에는 수염과

같은 털이 있다. 열매는 11월경에 달리며 길이가 7~10㎝로 적갈색이며 핫도그와 같은

형태로 꽃꽂이의 소재로 쓰인다.



부들


단단히 동여 맨
마음의 끈을 풀어
세상의 바람을 껴안는다


이렇게 한 세상
그득히 이루었으니
가는 발길
솜털처럼 가벼워도 되리


어디로 가는지 묻지 말라
지난 일일랑 꿈결 같은 것
기억하지도, 기록하지도 말라


어느 날 문득
접하게 되리라
어느 하늘 밑
한 세상 넉넉히 이룬 소식을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31개

이상호 2016. 12. 07. 오전 08:25

문화창조

안성훈 2016. 12. 07. 오전 08:39

저희 사무실 옆 하천가에도 있는데... 부들!

유은주 2016. 12. 07. 오전 08:46

부들 이란 이름 알았네요. 부둘이란 풀 보다 시가 더 멋집니다 지난일은. 꿈결같은것....

허만옥 2016. 12. 07. 오전 09:29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오늘입니다~^.~ 솜털처럼, 부들처럼, 춤추며 가볍게 살자~♬

문희 2016. 12. 07. 오전 10:18

시인의 상상력이 대단히 풍부합니다.^^ Love is just a dream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시요 계절입니다.

채성옥 2016. 12. 07. 오후 12:17

저희아빠는 낚시를 좋아하셨는데 저를 종종 데리고 가셨어요. 낚시에 집중하신 아빠 옆에서 지루하고 심심해서 하염없이 강물을 쳐다보다가 이 부들을 처음 봤어요. 참 신기하게 생겨 하나씩 뽑아 혼자 소꼽하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벌써 50년도 지난 일인데 어제처럼 선명하게.... 아빠 돌아가시고 그 많던 낚싯대를 다 버렸는데 중고로 팔았어도 꽤 된다는 말을 듣고 씁쓸해했던 일도 함께.... 시인님은 지난 일은 기억하지도, 기록하지도 말라고 하시는데 저는 오늘따라 아빠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오순 2016. 12. 07. 오후 12:45

핫도그 같은 모양이 신기했어요. 그 이름이 부들이었네요. 시를 읽으면서 살아 온 날을 돌아봅니다. 백승훈 시인의 좋은 시도 감상하고, 야생화 이름도 배우고요, 2017년에도 계속 올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 합니다.

서용칠 2016. 12. 07. 오후 01:27

화사한 연꽃에 부들부들떨렸나 연못 한쪽가에서 키를키운다 가을구름 연못흞고지나던날 연화아가씨 추울세라 카시미론 솜틀어 옷을짓는다

서윤 2016. 12. 07. 오후 01:35

만추입니다, 갈색의 느낌이 쓸쓸한 풍경입니다.

김산우 2016. 12. 07. 오후 01:42

푸른잎은 모두 갈색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이봉철 2016. 12. 07. 오후 02:23

겨울의 정취

오세진 2016. 12. 07. 오후 03: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림 2016. 12. 07. 오후 05:37

가을을 뒤로하고.....

정창훈 2016. 12. 07. 오후 08:20

부들... 본 것도 같고 안본 것도 같고 기억이 좀 희미 하네요. 이름이 재미있고 첨 들어 보아요.

zuro59 2016. 12. 07. 오후 08:24

부들로 꽃꽃이 해보고도 싶네요...솜사탕 같기도 하고 핫도그 같기도 하고 솜털같아서 눈뭉치처럼 보이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배승환 2016. 12. 08. 오전 06:14

향기나는 제단 위에서 보았지요 하얗고 부드러움을 바람과 비의 시간을 이겨내고 해와 달의 빛을 머금은 지난 많은 나날들이 그 평온의 모습에 드러나지요 경건한 단위에서 보았습니다 훗날 나의 모습이 저러기를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새 생명의 잉태를 위해 낮은 땅 위로 그리고 깊은 곳으로 감추겠지요

김진광 2016. 12. 08. 오전 10:05

훌쩍 떠나고 싶다

박종영 2016. 12. 08. 오전 10:50

어린시절 저걸 꺾어서 장난치고 놀았는데 부들이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명구 2016. 12. 08. 오후 12:11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박미자 2016. 12. 09. 오전 07:04

부들의 모양도 변하는군요. 꽃집에서 본 부들, 제단 장식에서 본 부들, 해안가에서 본 부들 시속에서 본 부들 모두 멋스럽습니다.

박혜경 2016. 12. 09. 오후 01:15

부들을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부들...

강옥희 2016. 12. 10. 오전 05:25

요즈음 세상사를 한탄스럽게 비유한 마음을 전하네요

박노호 2016. 12. 11. 오후 04:32

수고많으십니다 좋은 글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줄기 끝에 수꽃이삭이 달리고 그 바로 밑에 핫도그 처럼 두툼하게 달리는 것이 암꽃이삭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봉철 2017. 01. 02. 오후 07:44

부들 붑들 부들

저녁놀 2017. 07. 08. 오전 08:52

어느 하늘밑 한 세상 넉넉히 이룬 소식을 .

국 2018. 07. 11. 오전 09:29

단단히 동여 맨 마음의 끈을 풀어 세상의 바람을 껴안는다

자영 2018. 07. 11. 오전 09:35

마음의 끈을 풀어 세상의 바람을 껴안는다

윤 2018. 08. 12. 오전 10:30

어느 하늘 밑 한 세상 넉넉히 이룬 소식을

한 2018. 08. 14. 오전 09:31

어느 날 문득 접하게 되리라

김산정 2018. 11. 08. 오전 09:50

지난 일일랑 꿈결 같은 것 기억하지도, 기록하지도 말라

종 2019. 03. 20. 오전 10:31

그득히 이루었으 가는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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