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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告白)

present 2004. 08. 12. 오전 12:00
8744

 내가 자신이 문둥병인 줄은 일찍이 알았지요.
 그게 나의 고난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나의 그 병으로부터 도피하였습니다.
 <내일>엔 전혀 새사람이 되리라 자긍(自矜)하였지요.
 집 안에 불이 났어요.
 나는 지하실에 앉았는데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어떻게 하면 불 붙은 이 집에서 빠져나갈까.
 일층으로 올라가 현관문을 열고 나갈까,
 아니면 뒷문으로 나가야 하나 한참을 궁리했더랬지요.
 그러다 보니, 아냐, 내일 생각해야지,
 내일 해도 늦지 않을 거야, 하고 습관적으로 잠을 잤더랬지요.
 이제야 깨달은 바는,
 불 붙는 그 고통의 의미를 내가 즉각적으로 이해하지 못한 거지요.
 나는 불 속에 있으면서 고통스럽다고 느꼈지만
 나의 느낌은 뒤늦은 가짜였지요.
 내가 진정으로 고통을 느꼈다면 당장 뛰쳐나갔겠지요.
 눈에 보이는 가까운 유리창을 깨고 밖으로 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 고통의 해결을 내일로 미룬 것입니다.
 present는 현재, 즉 오늘이고 또한 선물입니다.
 하늘이 주신 선물인 오늘을 나는 자꾸만 내일로 미룬 것이지요.
 그게 바로 나의 <죄>임을 알았습니다.
 지난 봄,
 축복의 땅 제주섬에서 당신은 바로 내 곁에 계셨더랬습니다.
 머나먼 당신.

댓글 1개

. 2004. 09. 15. 오전 12:00

<table border='0' cellpadding='2' cellspacing='0' width='100%'> <tr><td colspan='4' height='8'></td></tr> <tr><td bgcolor='#000000'><font size='-1' color='#000000'>.. </font></td> <td bgcolor='#000000' width='100%' valign='top'>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r><td valign='top'> <center><br> <font color= white ='굴림' style='font-size:9pt;'><b> <img src=http://my.netian.com/~kcm99014012/bg/bar02.jpg><p> <img src=http://kr.movies.yahoo.com/data/00/00/78/87_p2.jpg><p> <embed src='http://playlist.yahoo.co.kr/movies.php?d1=78&f=87_x1_300' width='700' height='500' volume='0'><p><Br> <font face='Arial' size='4' color='white'><b>실미도 (2003) </b></font><p> 출연 : 안성기 / 설경구 / 허준호 / 정재영 <p> 개봉일 : 2003-12-24 / 등급 : 미 상<p><br> <img src=http://kr.movies.yahoo.com/data/00/00/78/87_4.jpg width=600><p> 낙오자는 죽인다!! <br> 체포되면 자폭하라!!<br>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지옥훈련… <br> 31인의 살인병기 '실미도부대' 탄생!<br> '주석궁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의 임무다!'<br><br> <img src=http://kr.movies.yahoo.com/data/00/00/78/87_1.jpg width=600><p>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 받을 수 없었던 <br>강인찬 역시 어두운 과거와 함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미수로 수감된다.<br> 그런 그 앞에 한 군인이 접근, '나라를 위해 칼을 잡을 수 있겠냐'는 <br> 엉뚱한 제안을 던지곤 그저 살인미수일 뿐인 그에게 사형을 언도하는데... <br><br> <img src=http://kr.movies.yahoo.com/data/00/00/78/87_7.jpg width=600><p> 누군가에게 이끌려 사형장으로 향하던 인찬, <br>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인천 외딴 부둣가. <br> 그곳엔 인찬 말고도 상필, 찬석, 원희, 근재등 시꺼먼 사내들이 잔뜩 모여 있었고 <br>그렇게 1968년 대한민국 서부 외딴 섬 실미도에 기관원에 의해 <br>강제차출된 31명이 모인다.<br><br> <img src=http://kr.movies.yahoo.com/data/00/00/78/87_6.jpg width=600><p> 영문 모르고 머리를 깎고 군인이 된 31명의 훈련병들.<br> 그들에게 나타난 예의 그 묘령의 군인은 바로 김재현 준위, 어리둥절한 그들에게 <br>'주석궁에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들의 임무다'는 한 마디를 시작으로 <br>냉철한 조중사의 인솔하에 31명 훈련병에 대한 혹독한 지옥훈련이 시작된다. <br><br> <img src=http://kr.movies.yahoo.com/data/00/00/78/87_3.jpg width=600><p> '684 주석궁폭파부대'라 불리는 계급도 소속도 없는 훈련병과 <br> 그들의 감시와 훈련을 맡은 기간병들... <br> '낙오자는 죽인다, 체포되면 자폭하라!'는 구호하에 실미도엔 인간은 없고 <br> '김일성 모가지 따기'라는 분명한 목적만이 존재해간다... <br><br><br><br><br> <img src=http://my.netian.com/~kcm99014012/bg/bar02.jpg> <BR><BR><BR><BR></CENTER></EMBED></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FONT></TD></TR></TBODY></TABLE></CENTER><BR><BR><BR><BR> <DIV></DIV></TD> </font> </td></tr> </table> </font> </td></tr> </table> </td> <td width='18' nowrap><font size='2'> </font></td> <td nowrap valign='top' align='right'><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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