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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쓰다.

삼안 2004. 10. 23.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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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쓰다 /

백지에 채울 길 없어
붓방아만 찍고 찍다가
기습당한 한여름 폭우되어
넘쳐버린 탁한 눈물

추스리지못해 구겨버린 백지에
절로 그려진다.
어머니의 깊은 주름

어머니,
당신의 삶이 저리도
따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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