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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삼안 2004. 12. 24. 오전 12:00
8149
삼안 2004. 12. 24. 오전 12:00
8149
그림자
나는 족하다 늘 가난하다가 청춘의
어느 한 때 몹시 허망하여 새벽 공중전화
부스 앞, 네게 던져 원없이 울었고 그로
너마저 원없이 설워 살았으니 봄날에 때묻은
진실이 장마에도 얼룩은 남았으나 이제 가을
노랑나비 지천에 털어대는 저 나목에게 배워
남은 일은 겨울 꽁꽁 언 손으로 눈사람 하나
지어 그라도 좋다고 살면 얼추 족할 것 같다.
*
머리나 입에서 표현되는 사랑이 아닌,
마음의 울림으로 돋아다는 사랑....
추운 날씨에 움츠려 있다보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나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무엇 하나 해주지 못해 내내 가슴아파하는 사람들을
보게됩니다.
그 사람... 마냥 따스했으면 좋겠습니다.
*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댓글 3개
주어리
2004. 12. 24. 오전 12:00
아프시다고 하던데...오랜만에 글을 대하니 기쁘군요.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하는 일 모두 행운이 같이하기를 바랍니다^^*
삼안
2004. 12. 24. 오전 12:00
왠만큼 나아졌습니다. 그동안 연락드리지 못해 무척 죄송하네요. 올해까지만 봐주세요 ^^ 자주 찾아뵙지는 못해도, 연락은 자주 드리겠습니다.
운영자
2004. 12. 24. 오전 12:00
시인 등단 축하드리며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물론 건강 유의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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