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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최연진 2005. 01. 2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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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가는

계절들이 쌓이면서

나는 새벽의 깊이를 보았습니다.


새벽이 만드는

안개와 안개비를 통해서

그 깊이를 보았습니다.


보일 듯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새벽의 끝은

안개가 사라질 때쯤


서서히 살아오르는

태양의 줄기 하나가

풀잎에 맺힌 이슬을 보듬으며

더욱 깊어만 갑니다.


새벽은

온 밤을 지새워

안개를 만들어 어둠을 씻어내고

이슬을 만들어 아침을 밝힙니다.



댓글 1개

운영자 2005. 01. 26. 오전 12:00

새벽에도 신비한 생명의 숨결은 존재하겠지요. 새벽에도 아름다운 글들은 탄생되어지겠지요. 반갑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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