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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하얀 밤에 운다
박종영 2005. 04. 06. 오전 12:00
7736
박종영 2005. 04. 0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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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하얀 밤에 운다
또 하나 허망을 가슴에 품고
피어나는 하얀 꽃
맑은 잎사귀로 이는 사랑이
아픈 이별을 감추며 울먹이네
곧이 곧 되로 찾아오는 세월인들
속 정이 없으랴만
한 줌 쥐여주어도 잡히지 않은 사랑이라
울고 갈 수밖에 없지 않는가
달빛에 우는 눈물 꽃 한 송이
굽이치는 산골 물이 달래 보려 해도,
넘쳐오는 그리움을 심어 줄려 해도,
흥건히 솟아올라 몸부림치는 하얀 꽃대
너도 한 시절
피나는 사랑을 해볼량이더냐?
글/박종영
댓글 2개
은비녀
2005. 04. 08. 오전 12:00
'피나는 사랑'...... 눈물처럼 뚝뚝 떨어지는 꽃이라고 했던가요? 어제는 동백나무 숲속에서 빨갛게 내려 앉은 꽃들이 그렇게 보였답니다.
박종영
2005. 04. 10. 오전 12:00
머물러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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