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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

박종영 2005. 05. 19.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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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
바람이 무슨 소리를 내며 흐르더냐
꽃은 피면서 피었다고 말을 하더냐
서럽게 진다고 눈물소리 들어본 일 있더냐
찰랑거리는 봄이
여름의 언덕을 넘으면서
숨가쁘다고 노여워하더냐.
오늘,
소중하게 가꾼 꽃밭에 가서
정성어린 손으로 만져 주기를 원하는
흑장미 한 송이를
함부로 건들다가
토라진 가시에 손을 찔렸습니다.
늦은 감은 있었으나
그때,
산맥같은 가슴에
사랑의 순리를 심고 왔습니다.
글/박종영 - 영상/이해님

댓글 2개

은비녀 2005. 05. 20. 오전 12:00

꽃처럼 그렇게 .....모든것을 순리대로 흐르게 놔두면 좋으련만 조급하고 안달하는것은 언제나 나의 부질없는 마음뿐이군요. 오랜만에 듣는 이사도라, 푹 빠져 있다가 갑니다. 감사해요, 늘......

박종영 2005. 05. 20. 오전 12:00

늘 귀한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건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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