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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기억의 사랑에게 묻는다
박종영 2005. 05. 24.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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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2005. 05. 24.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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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기억의 사랑에게 묻는다 모처럼의 나들이로 좁혀진 마음을 연다 시골버스 경로석 한 자리를 차지하고 감회에 젖는 바람같은 여행 오월의 하늘을 바라보니 산이 따라오며 푸르게 손짓한다 들찔레가 달려오며 분홍의 입술을 건넨다 길옆 정다운 이정표가 서툴게 길을 안내하고 눈에 익은 마을의 초가집이 옹기종기 눌러앉아 빛바랜 세월을 털어낸다 산천은 의구한 것인가 인걸은 번영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인가 실감나게 입속으로 되뇌어도 잡히지 않는 이름하나, 어머니 그, 슬픈 기억의 사랑에게 묻는다. 글/박종영 - 영상/유영국 화백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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