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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노래
박종영 2005. 05. 24. 오전 12:00
7733
박종영 2005. 05. 24.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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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노래
고향 산에 사는 뻐꾸기가
봄 동산에 놀러왔다고 기별이다
찾아와 한다는 소리,
붉은 꽃잎 한 개 선물하면
한 곡조 아름다운
세월노래 불러준다고 귀띔이다
하지만 이를 마다하고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순리라며
통채로 떨어지는 붉은 동백,
애써 말리지도 못하고 보내는 뒷모습이
오래된 사랑의 시간처럼 쓸쓸하다.
글/박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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