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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

꿈꾸는어린왕자 2005. 06. 21. 오전 12:00
7405
◆ 아내 ◆
일에 쫓겨 살다보니,
아내의 손이 거칠게 변하게된 것을 알지 못했다.
젊었을 적,
사랑하노라 마음 다바쳐,
내 열정을 불 살라 사랑했었지만,
어느새 그 사랑이 시들고 시들어,
내 아내 손은 거칠어지고,
행여나 마음마저 거칠어지는 것은 아닐까,
염려마저 들게 한다.
법석이는 아이들 하나씩 챙기고,
다 큰 아들 남편으로 바라보며,
이것 저것 챙겨주다보니,
아릿다운 아내의 모습은,
어느새 '아줌마' 라 불리우는
질경이 같은 여인이 되어 있었다.
슬픔을 억누르고 참아라 참아라
살아온 인생인지라,
젊은 적 고운 얼굴엔
어느새 깊게 세월의 흔적만 남아
씁쓸한 미안함만 느끼게한다.

댓글 2개

유민자 2005. 06. 22. 오전 12:00

혹,씁쓸한 미안함보다는 작은 관심에 반가와 하는 아내의 자리인걸요. 혹,아줌마의 호칭을 달아도 마음은 아직 20대 소녀일지도 모르는데... 그냥 이렇게 '아내'의 글을 받고 환하게 웃는 아내의 모습이 확연히 떠오릅니다. 나를 알아주는 옆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만으로...

꿈꾸는어린왕자 2005. 06. 26. 오전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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