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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문
박종영 2005. 06. 22. 오전 12:00
7903
박종영 2005. 06. 22.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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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문 소중한 나의 문을 숭숭 들락거리는 바람의 소리 무모하게 거슬리는 소리, 그건 문이 버티고 서 있어 짧게 굵게 또는 아주 싱싱하게 두드려 보는, 바람이 뽐내는 소리의 언어다 마파람이거나, 놉새 풍이거나 아니면 드맑은 하늬바람인들 모두 한곳으로 몰려드는 바람끼리의 간음이다 그때마다 수줍음 타는 문이 뒤틀림으로 삐걱거린다 바람도 문도 공생하는가? 찬찬히 더듬어 살피니 소리의 생명을 몰래 나누고 있었다. 글/박종영 영상/엉겅퀴 천아성님 작 |
댓글 1개
화성인
2005. 06. 23. 오전 12:00
바람소리를 이렇듯 싱싱하게 표현해내시다니..^^ 참 좋네요. 바람끼리의 간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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