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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속의 향수◀

꿈꾸는어린왕자 2005. 06. 23.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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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속의 향수◀

어린시절...  명절 때면 아버지의 고향마을로 귀향을 떠났다.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내가 가장 좋아했던 기차여행!
그리고, 항상 버선 발로 대청 마루에서 뛰어내려 오시며,
'아이고 내강아지 왔네!!' 하시며 나를 끌어 안으시던 할머니...

밤세워 할머니 품에서 놀다. 아침이 되어 검정 돼지가 모여있는 곳에 들어가
검정 돼지 새끼들과 풀을 가지고 놀던 기억...
지금 너무나 그리운 한장면의 사진이 되었다.

어느새 어른이 되어 한가정을 돌볼 나이...
과거란 아무리 잡으려 해도 멈추지 않는 것처럼만 느껴진다.

남들이 곰보할머니라 부르긴 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내 가슴속에 남은 고향처럼 남은 할머니의 얼굴...
난 언제나 그리움을 가지고 있었다...

검정돼지어미에게 들이 받혀 울고불고 했을 때,
괜찮아... 하며 나를 달레주시던 할머니...
어렸을 때... 단한번만이라도 고맙다는 말을 했음 했지만,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다.

할머니의 임종의 순간마저 지키지 못했던 막둥이 아들의 막둥이 손자...

어쩌면 난 할머니께 단 한번도 고맙다는 말씀을 못드려
가슴에 아직까지도할머니의 모습이 남았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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