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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의 비, 혹은 철수와 비

김봉길 2005. 07. 28.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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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의 비, 혹은 철수와 비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누가

철수 대신 울고 있을까

하늘마루 향한 철수는

다시 빗줄기 찾아 오르고

오늘도

손너울 여윈바람이며

산두메 흰 숨결들

논두렁 밭이랑 에돌아

꾹꾹

맨가슴 눌러 흐른다

여섯때 멀리 지나도록

비틀 비가 내리면

철수 대신 우신

그대 눈빛 그립다






(주) 여섯때:절에서 염불과 독경하는 시간. (새벽, 아침, 한낮, 저녁, 초밤, 밤중)
*
(출처:http://blog.naver.com/kimbongkil/140003732190)

댓글 1개

화성인 2005. 07. 28. 오전 12:00

김봉길 님, 오랜만에 오셨군요.^^ 오늘처럼 비오는 날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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