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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김종숙 2005. 09. 1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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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품었다가
뜨겁게 어루만지고
일그러진
담배꽁초
필터 밑으로
얼마큼은
붉은꽃 피울 수 있는
뭉그러진 몸뚱이
손끝으로
제 모습 잡으면
그대 마음속으로
타들어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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