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미완의 형체
정아지 2005. 09. 23. 오전 12:00
6446
정아지 2005. 09. 23. 오전 12:00
6446
| 미완의 형체 詩 정아지 벽제 하늘에는 불빛 너울 쓰고 이 별에서 저 별로 떠나는 여자가 있다 살아서 힘든 무게 다 털어 버렸나 가벼운 몸짓으로 등불이 흔들릴 때마다 달려드는 불나비 불꽃의 끄슬림으로 산 그녀가 춤을 추는가 철벽의 바람 집을 지워두고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비틀 되는 나 지금도 갈갈키 찢긴 꽃잎들이 연줄 하나 붙잡고 하늘을 날려 하는데 그녀는 연줄을 놓아 버리고 밤 열두 시 남자의 울음으로 막을 내렸다 미안함으로 막을 내렸는지 또 다른 인연의 막을 올리는지 불나비 한 쌍 비릿한 꽃가루 뿌리며 어눌한 몸짓으로 춤을 추덴다 누가 알겠는가 또다시 태어나기 위한 갈래 길 간절한 확인인지 |
댓글 2개
최인구
2005. 09. 23. 오전 12:00
감히 형용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느껴집니다. 벽제 하늘에 저도 알고있는 별 하나 있습니다. 그 별을 생각하면 그저 가슴이... 지금 이선희의 인연이라는 노래를 듣고 있는데 이런 가사가 흐르네요... '이생에 못한 사랑 이생에 못한 인연 먼길 돌아 다시 만나는 날 나를 놓지말아요' (벽제는 화장터로 유명한 곳입니다.)
김봉길
2005. 10. 01. 오전 12:00
오래 전 잊었던 얼굴이 떠오르는 시간입니다. ... 그리움이 쌓이면 아름다움이 되는 것. 그렇게 또 옆 사람과 살아가는 것.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