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금붕어
한상숙 2005. 12. 01. 오전 12:00
7858
한상숙 2005. 12. 01. 오전 12:00
7858
작은 어항속이
제 세상인양 인정하며
여유를 만끽하는 붕어가 부러운 날이 있다
보이는 세상을 향해
욕심을 갖고 돌진하여
유리에 머리를 부딫히는 일이 없다
자신의 작은 공간에서
애착을 갖고
세심하게 살펴보느라
어항속을 돌아다닐 뿐이다
누군가 먹이로 유혹하지 않는다면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때까지
싸우거나 다투지 않는다
욕심이 한낮 물거품인것을 깨달았기에
신은 그들에게 황금 비늘옷을
선사했는지도 모를일이다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