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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빈자리

방정민 2005. 12. 14.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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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빈 자리




긴 세월

그러나 짧은 시간들

이제는 남은 시간마저 기울어져 있다


빈 공간으로 어머니는 들어갈까

그 주위만을 맴돌까

허전한 날들


보이지 않는 형체

그러나 느껴지는 아버지의 온기

흐느끼는 세월의 무게는 젖어들지 않는데


떠나보내야 할 시간은 어디에도 없다

다시 길어지는 날들

밖은 환하다




댓글 1개

한철수 2005. 12. 16. 오전 12:00

'이제는 남은 시간마저 기울어져 있다//빈 공간으로 어머니는 들어갈까' 아버지의 빈자리는 그런것 같습니다.우환 중에도 미쳐 느끼지 못하지요. 나이가 들어서면서 느끼는 흐느낌이 그것을 대변해 줍니다. 바로 나 또한 그길을 가야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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